나는 휴먼터치입니다

 

언제나, 웃으며 살았더니

웃음 주름살이 생겼다

이런 주름살이라면 괜찮을까?

 

나, 참 괜찮네

 

잘 어울립니다

-시세이도-

 

나는 올해로 38살입니다.
모두가 그렇듯 뜨거운 사랑을 했고, 차가운 이별을 경험 했습니다.
모두가 그렇듯 함께 웃기도 하고 싸우고 토라지기도 했습니다.
나를 좋아하는 사람만큼이나 나를 싫어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하지만 커다란 흉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살다 보면 누구나 겪는 일이니까요. 혹여나 나로 인해 상처를 받은 사람이 있다면 마음 깊숙이 반성하지만 마음이 엉망인 채로 기죽어 있기 보다는 개선하고 더 나은 방향을 나아갑니다.
나는 38년차 기업 휴먼터치입니다.
혹시 시세이도라는 화장품을 아시나요?
여자라면 누구나 아는 시세이도는 화장품 브랜드임에도 주름살을 이야기합니다. 주름살을 없앤다고 말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였습니다. 사실을 부정하고 이상을 이야기하기 보다는 공감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하여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시세이도는 광고 캠페인을 통해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럴 수 있다. 조금 부족할 수도 있다. 실수할 수도 있다. 하지만 좌절하지 말고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잘살아가면 된다.” 는 말을 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요? 우리 휴먼터치도 38년간 많은 일을 겪었습니다. 휴먼터치를 사랑하는 사람도 있고 시기하는 사람도 있겠지요. 하지만 시간이 쌓여 만들어진 주름살을 숨기기 보다는 당당하게 인정하고 38년간 배운 노하우와 실력으로 대한민국에 한 획을 긋겠습니다.

3월 다과회_ 기분좋은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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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람도,
한잔해보면
좋은 사람일지도 몰라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마시면,
좋은 사람이기 때문에 놀라지 않아.
그래라고 생각하고 마셨는데,
좋은 사람이었다면 기쁘지.
세상엔 그런 일이 꽤 있는 듯해.

 -산토리 위스키-

혹시 첫인상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으세요?
한 사람의 첫인상은 단 5초 만에 결정된다고 합니다. 5초라는 시간은 수십 년의 인생을 살아온 내 앞의 누군가를 대변하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지요. 저도 한때는 몇 마디의 대화, 심지어는 눈빛만으로 그 사람을 평가했습니다. 그런데 사회에 나오고 많은 일을 겪어보니 사람은 시간을 두고, 마음을 비워두고 대해야 한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러면이 사람, 이런 면도 있었네라는 반전을 발견하기도 하니까요. 휴먼터치도 직원들의 숨겨진 진면목을 찾고 좋은 팀웍을 유지하기 위해 3월 다과회를 진행했습니다. 매일 얼굴을 마주하지만 어쩐지 어색한 동료부터,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은 서먹한 신입까지 호기심이 가득한 눈빛으로 서로를 깊게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면서 회사의 행복지수가 높아지는 걸 느꼈습니다.
 
인생에는 수많은 반전이 있습니다.
별로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알고 보니 좋은 사람이라든가, 실패라고 생각했던 일이 성공으로 돌아온다든가, 날 싫어한다고 생각한 선배가 사실은 많이 챙겨주고 있었다든지 하는 의외의 무언가가 있습니다.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아무도 생각할 수 없는 일을 해내거든.”이라는 영화 이미테이션게임의 대사처럼요.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던 3월 다과회가, 아무도 생각할 수 없는 일을 해낼 것만 같은 느낌이 들지 않으세요?